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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픽] '불법 감사' 주장에 하이브 반격…"민희진, 직원 거액 금품 수취 묵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 측이 "하이브의 불법적인 감사로 고통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하이브가 이는 허위 주장이라고 적극 반박했습니다.

하이브는 오늘(10일) 낮 입장문을 통해 어제 감사는 "피감사인의 동의하에 모든 절차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브는 해당 팀장의 출근 시간이 저녁 6시라 본인이 선택한 시간에 감사를 진행한 것이며, "감사 과정에서 해당 팀장은 민희진 대표의 승인 하에 외주업체로부터 수년간 수억 원 대의 금품을 수취했음을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집에 두고 온 노트북을 본인이 제출하겠다고 해 동의 하에 여성직원만 자택에 들어가 노트북만 받았고, 개인 휴대폰 제출도 압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이브는 "회사의 정직원이 광고주로부터 직접적으로 수억 원 대의 이익을 취하는 관행은 없다"면서 "매출이 사적으로 건네지고 이를 대표이사가 용인해 온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이브는 또 "민 대표가 문제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하이브 인사팀의 문의에 별일 아닌 것처럼 둘러댔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민희진 대표 측은 어젯밤 어도어 팀장에 대한 협박성 불법 감사를 받았다면서, "어도어에 금전적 피해를 준 것이 없어 횡령이 성립할 수 없고 업계 관례이자 이미 하이브에 지난 2월 공유한 내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소지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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