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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 2경기 '6골대' 불운…결승행 실패

<앵커>

두 경기에서 골대만 6번.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이 지독한 '골대 불운' 속에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교체 출전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원정 1차전을 1대 0으로 져 홈에서 역전을 노렸던 파리 생제르맹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무려 서른 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한 골도 뽑지 못했습니다.

후반 2분 자이레-에메리의 슛이 골포스트 맞고 나온 걸 시작으로, 거짓말 같은 골대 불운이 이어졌습니다.

후반 16분, 멘데스의 왼발 중거리포도 비슷한 지점을 강타하더니, 후반 41분 음바페의 발리슛과 2분 뒤 비티냐의 대포알 중거리슛은 잇달아 크로스바를 때렸습니다.

1차전 두 번을 포함해 두 경기에서 무려 6차례나 골대에 막힌 파리 생제르맹은, 훔멜스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2차전도 1대 0으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루이스 엔리케/파리 생제르맹 감독 : 한 골도 넣지 못했다는 걸 정말 믿을 수 없습니다. 축구라는 게 때로는 불공평합니다. 골대 6번이 아니라 3골씩 넣었다면 좋았을 텐데요.]

1차전에 결장했던 이강인은 후반 31분 교체 투입돼,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를 밟은 역대 5번째 한국 선수가 됐지만, 결승행은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은 동료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막판에 날린 중거리포는 골대를 외면했습니다.

이로써 이강인과 김민재의 사상 첫 한국 선수 결승 맞대결도 무산됐습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은 내일(9일) 새벽 레알 마드리드와 준결승 2차전을 치릅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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