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에서 길을 가던 남성이 공기총에서 발사된 걸로 추정되는 총탄에 맞는 일이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9일 오후 5시쯤 경기 이천시 이천역에서 율현사거리 방면으로 가던 20대 A 씨가 오른쪽 턱 부위에 총탄을 맞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A 씨의 턱에서는 5.5mm 공기총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총탄이 발견됐습니다.
해당 총탄이 찌그러진 상태였던 점 등을 고려해 경찰은 직사탄이 아니라 발사 후 어딘가에 닿아 한 번 튕겨 나온 총알이 A 씨에게 맞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근에 사격장 등 총기를 사용하는 시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천경찰서가 관리 중인 총기로 인한 사고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이천경찰서에서 출고된 총기가 있었고 GPS 기록을 보면 인근에 그중 1정이 있었지만 A 씨가 맞은 총탄과 이 총기 총탄의 규격이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인근 경찰서가 관리하고 있는 총기에 대해서까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