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LA 총영사관과 한인회에 따르면 주 방위군은 코리아타운의 치안 유지와 시위대의 한인 상점 약탈 등을 막기 위해 군 병력을 전격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주방위군이 군용 차량에 탑승해 한인타운을 순찰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LA 총영사관 관계자는 언론 통화에서 "흑인 사망 시위로 인해 한인타운의 긴장감이 커진 가운데 LA시의 협조 아래 치안 유지를 위한 주 방위군이 투입된 것은 큰 성과"라고 밝혔습니다.
주 방위군은 항의 시위 사태가 끝날 때까지 LA 경찰과 함께 한인타운에 주둔할 예정입니다.
마이클 무어 LA 경찰국장도 "한인타운에 제2의 LA 폭동 사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박영재 LA총영사는 전했습니다.
LA 경찰과 LA카운티, LA시는 한인 대표 40여 명과 개최한 온라인 간담회에서도 한목소리로 "우리가 한인을 지킬 것"이라며 "한인 상점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한 1992년 LA 폭동 사태를 언급한 뒤 "그때와는 다르다. 우리가 이제는 한인들을 보호할 것"이라며 "한인들은 약탈과 방화를 막기 위해 자체 무장을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