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오스트리아 쇤브룬 동물원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은 오랑우탄이 엄마와 아들이 있는 유리창 가까이 다가오며 시작합니다. 바로 앞에 자리를 잡고 앉은 오랑우탄은 그윽한 눈빛으로 아이를 쳐다봅니다.
엄마는 오랑우탄이 아이를 더 자세히 볼 수 있게 해주는데요, 녀석은 그런 두 사람을 번갈아서 지긋이 쳐다봅니다. 그러고 나서도 한동안 눈길을 떼지 못한 채 뽀뽀를 하거나, 아이를 쓰다듬고 싶은 듯 유리창에 손을 올리기도 합니다.
코프랜드 씨는 "오랑우탄이 보여준 눈빛에 반해버렸다"며 "떠나기 싫어서 거의 30분 동안 앉아서 붙어 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나를 지켜주고 지지해주는 느낌을 받아서 눈물이 났다"며 "종은 다르지만 우리는 그걸 뛰어넘어 교감했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눈빛이 슬픈 느낌이 났던 게 유산 때문이었나보다", "엄마 마음은 다 똑같다", "저렇게 똑똑한 동물을 왜 동물원에 가두냐"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ViralHog' 유튜브, 'Gemma Copeland'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