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9일까지 게재 예정이었던 광고에는 "밝은 달은 우리 가슴 일편단심일세", "1953년, 1월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68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문 대통령의 대형 사진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지난 14일 광주 도시철도공사는 '대한사람대한으로길이니보전회'가 지난 9일 광주 지하철 문화전당역사 내 벽면에 게시했던 해당 광고를 철거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오해의 소지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본 겁니다.
공사 관계자는 "지하철역 광고를 위탁받은 대행사에서 자체적으로 판단해 광고를 게시했지만,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광고물은 실을 수 없도록 한 규정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관위 문의 결과 해당 광고가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음을 분명하게 확인했다"며 "해당 광고는 정치적 중립성 및 공정성을 훼손할 의도가 아닌, 개인의 생일 축하를 위해 평범한 시민들이 모여 만들어진 광고"라고 주장했습니다.
단체는 서울 합정역 인근 건물 옥외 전광판에도 같은 광고를 게시했지만, 현재 합정역 광고물은 철거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대한사람대한으로길이니보전회'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