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을 관통하며 큰 피해를 남긴 제18호 태풍 '미탁'이 울릉도 부근 동해에서 소멸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3일) 정오 '미탁'이 울릉도 북북서쪽 약 60㎞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뀌어 태풍 성격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울릉도·독도의 태풍 경보는 낮 1시 강풍 경보와 폭풍해일 주의보로 변경됐습니다.
기상청은 동해안에는 모레 높은 파도와 너울로 인해 만조 시간 침수 피해와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