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미국 뉴욕 포스트 등 외신들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사는 제이슨 힐리 씨와 그의 딸 켄들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힐리 씨는 최근 고민이 생겼습니다. 딸이 며칠 전 바지를 사 왔는데, 생각보다 길이가 너무 짧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딸을 혼내는 대신, 14살 소녀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꼭 소리를 지르거나 꾸짖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바지를 입고 나오지 않으면 매일 이런 차림으로 학교에 데리러 가겠다는 아버지의 말에, 결국 켄들은 마지못해 새로 산 옷을 입고 나왔습니다. 그러자 힐리 씨는 "그래. 이거야"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러더니 그는 카메라를 들고 있던 자신의 아내를 쳐다보며 "누구 바지가 더 짧아 자기야?"라고 물었는데요, 이에 그녀는, "너희 감당 못 하겠어"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힐리 씨는 얼마 뒤 당시 분위기가 담긴 영상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했는데요, 해당 게시글은 일주일 만에 4천만 이상의 조회수를 얻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우리 아빠였으면 최소 기절각", "저런 아빠 있었으면 좋겠다", "진심 올해 본 것 중에 젤 웃김" 등 유쾌한 반응을 보이며 무려 12만개가 넘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Jason Hill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