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미국 CBS 등 외신들은 '2019 사우스이스턴 콘퍼런스(SEC) 육상선수권대회'에서 벌어진 에피소드를 소개했습니다.
이날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화제의 주인공은 남자 400m 허들 종목에 참가한 텍사스 A&M 대학교 소속 인피니티 터커였습니다.
터커는 마지막 허들을 넘고 결승선을 코앞에 둔 순간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슈퍼맨처럼 팔을 쭉 뻗어 몸을 날린 겁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터커는 "마지막 허들을 넘으며 눈을 질끈 감았다 떴더니 결승선에 어머니가 보였다"며 "어머니 품에 안기고 싶었고 그냥 무작정 몸을 던졌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우리 팀은 모두 이 경기를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며 "허들 최강자와 경쟁하게 되어 기쁘고 솔직히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개인 통산 최고 기록으로 2019년 대학부 남자 허들 세계 랭킹 10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현재 터커의 '슈퍼맨' 영상은 약 3백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사진=유튜브 Guardian S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