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미국 ABC 뉴스는 입을 벌리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는 한 아기를 소개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주 카마스에 사는 라이자 무어 씨는 지난 8일 2살 된 딸 조지아의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했습니다.
아빠 무릎에 앉은 조지아는 아빠가 포크로 으깬 감자를 들어 올리자 입을 벌리고 몸을 식탁 쪽으로 기울입니다.
포크가 자신이 아닌 아빠의 입을 향하자 조지아는 한껏 미간을 찌푸리며 언짢은 감정을 드러냅니다.
다시 한번 입을 벌리며 기대해보지만 이번에도 역시 아빠의 몫입니다.
세 번째 시도도 입에 닿을 듯 말듯 스쳐 지나가기만 하자 입을 삐쭉 내밀고 주먹을 쥐며 불만을 표출합니다.
결국 보다 못한 아빠가 작게 한 입을 떠주자 조지아는 세상을 얻은 듯한 표정을 지으며 활짝 미소짓습니다.
그녀는 "두 오빠는 안 그런데 유독 막내 조지아만 식탐이 강하다"며 "영상처럼 항상 풍부한 표정을 지으며 한 입만 달라고 부탁해서 '안 돼'라고 말할 수 없게 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상점에 데려갈 때마다 조지아에 대해서 말을 걸지 않는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며 딸의 활기차고 밝은 성격을 자랑했습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도 "표정이 너무 사랑스럽다", "어떻게 저 아이의 부탁을 거절할 수 있겠냐"며 조지아의 귀여움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출처= 페이스북 Liza Mohr, ABC News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