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미국 UPI 통신은 거대한 산불에도 불구하고 라운딩을 마친 사람들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주 노스 보네빌 근처에 있는 '비콘락 골프 코스'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공유한 사진 한 장에 누리꾼들은 화들짝 놀랐습니다.
바로 뒤에는 산이 활활 타오르고 있는데도 골퍼들이 게임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콘락 코스 측은 "우리 골퍼들은 마지막 홀까지 헌신적으로 게임에 임했다"고 말했습니다.
비콘락 골프 코스 매니저 마크 메이필드 씨는 "우리가 공개한 사진에 몇몇 사람들은 놀라워했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그들이 계속 게임을 하게 둘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메이필드 씨에 따르면, 산불은 골프장에서 2km 이상 떨어진 오리건주 이글 크릭 숲에서 발생했으며 골퍼들은 무사히 게임을 마쳤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산불이 저렇게 나는데 어떻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가?", "안전불감증이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작가, 사진 출처= 페이스북 Beacon Rock Golf Course)
(SBS 뉴미디어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