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컬링 혼성 2인조 국가대표 조민경-정태영 조가 오늘(15일)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9대 6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컬링으로 인연을 맺어 부부가 된 조민경-정태영 선수는 이로써 휠체어 컬링 세계선수권 혼성 2인조 종목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이번이 3회째인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2022년 8위, 2023년 7위를 기록한 데 이어 역대 최고 성적을 내게 됐습니다.
조별라운드에서 5승 1패를 차지해 C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조민경-정태영 선수는 8강과 4강에서도 승승장구했습니다.
에스토니아를 7대 4로 꺾은 데 이어, 이탈리아를 9대 6으로 누르고 결승행을 확정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을 7대 2로 꺾은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내일 격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