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비아 홍수 피해 현장
유엔 국제이주기구는 현지시간 21일, 리비아 대홍수가 유발한 이재민이 4만 3천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는 성명을 통해 "리비아 동북부의 홍수로 인한 이 재민이 4만 3천59명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을 위한 식량과 식수, 신체·정신 건강을 위한 지원이 긴급하게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리비아에서는 지난 10일 태풍 대니얼이 쏟아낸 폭우로 2개의 댐이 붕괴하면서 유출된 물 폭탄이 동북부 데르나시를 덮쳤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3천300여 명을 조금 넘지만, 구호단체 등은 최소 1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