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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대마 이어 프로포폴도 양성…곧 경찰 소환

<앵커>

배우 유아인 씨가 대마에 이어 프로포폴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유 씨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했던 병원들을 조사한 뒤에 유 씨를 소환할 예정입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 씨의 머리카락에서 프로포폴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5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유 씨를 상대로 소변과 모발 등 신체 압수수색을 집행했는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 결과 머리카락에서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앞서 국과수는 유 씨의 소변 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경찰에 통보했는데, 해당 검사에서 프로포폴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프로포폴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체내에서 배출되기 때문에, 소변을 통해서는 일주일 정도의 짧은 기간만 복용 사실을 확인할 수 있지만, 모발 검사에서는 최근 1년까지 투약 여부를 조사할 수 있습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유 씨가 지난 2021년부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오남용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유 씨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병원 관계자와 의료 기록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실제로 의료 이외의 목적으로 투약했는지를 확인한 뒤 유 씨를 소환할 계획입니다.

유 씨 소속사 측은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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