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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툭하면 접속 장애…"아직 이유도 모른다"

<앵커>

최근 LG유플러스 인터넷 접속이 여러 차례 끊기고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정부가 특별조사에 나섰습니다.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되는데, 어디에서 왜 이런 공격을 한 것인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LG유플러스의 인터넷망을 사용해 PC방을 운영하는 김인호 씨.

최근 인터넷 접속이 수시로 끊기면서 온라인 게임을 즐기던 손님들의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김인호/PC방 운영 : 70~80명 정도 있던 분들이 이제 다 나가서, 화를 내고 나가시는 분들도 있고… 하루 매출이 한 40%가 빠진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LG유플러스 고객센터에도 수십 번 연락해봤지만, 제대로 된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김인호/PC방 운영 : 통신사에 말씀을 드려도 방법이 없다 (얘기하고), 통신사를 변경하고 싶어도 위약금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변경도 못 하고….]

LG유플러스의 인터넷 접속 장애는 지난달 29일 3차례, 또 지난 4일 2차례 등 엿새간 5차례나 발생했고, 소비자 29만 명의 개인정보도 유출됐습니다.

외부 디도스 공격에 의한 오류로 확인됐는데, 추가 공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LG유플러스 측은 현재는 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다른 통신사와 달리 LG유플러스만 공격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아직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LG유플러스에 대한 현장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6일) 오전 6시 전후에는 한국철도공사 전산시스템에도 디도스 공격에 따른 접속 장애가 발생해 1시간가량 기차표를 예매가 중단됐습니다.

정부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디도스 공격과 개인정보 해킹이 이어지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지난달 한국 해킹을 선언한 중국 해커 그룹과의 관련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VJ : 김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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