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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통제, 비행기 결항 속출…내일 호남 등에 또 폭설

<앵커>

눈 때문에 오늘(21일) 여객선 운항이 일부 통제됐고, 제시간에 뜨지 못한 비행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니라 충청과 호남 지역에 내일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눈 덮인 중부 지방 모습은 유덕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새벽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 쏟아지기 시작한 눈은 오후까지 이어졌습니다.

눈을 맞은 북악산에는 겨울 정취가 더해졌습니다.

운동장 한가득 쌓인 눈에 학생들은 친구들과 눈싸움에 여념이 없습니다.

청와대 지붕, 그리고 정원에 한가득 하얗게 쌓인 눈.

평일 일부러 시간을 내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내리는 눈 속 가족과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연말을 기록합니다.

강원도 춘천과 철원 등에서도 새벽부터 시작된 눈이 하루종일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습니다.

집 앞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아침부터 시민들은 분주했습니다.

쌓인 눈에 운전을 포기한 시민들은 걸어서 출근했습니다.

[김건유/강원 춘천시 : 원래는 택시를 타려고 했는데 이렇게 눈이 많이 올 줄 몰라서 안 잡힐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차라리 걸어가는 게 낫다 생각해서 걸어가려고 합니다.]

오늘 저녁 6시 기준으로 폭설로 지방도 28곳과 인천 지역 여객선 6개 항로 7척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전국 공항에서는 항공기 14편이 결항했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밝혔습니다.

내일부터 글피까지 호남에는 30cm 이상, 충남 서해안에는 최대 25cm의 폭설이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 밖의 충청과 제주도에도 5~15cm, 제주도 산간에는 50cm 넘는 많은 눈이 쌓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하정우 G1, 영상편집 : 박지인, 헬기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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