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의 ICBM 능력이 발전됐다"…어떤 의미?

<앵커>

이 내용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Q. 화성-17형 정상비행, 어떤 의미?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지금까지 북한이 가지고 있는 ICBM급 미사일이 화성-14형, 15형, 17형 세 종류가 있는데요. 지금까지 북한이 ICBM 정상 비행에 성공한 게 오늘(17일) 이전에는 딱 4차례 있었습니다. 화성-14형이 2017년에 2번 성공했고요. 화성-15형이 2017년과 올해 3월 이렇게 2번 성공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북한이 ICBM 미사일의 정상 비행에 다섯 번째 성공했다. 이것 자체도 의미가 있는 거고요. 특히 화성-17형은 그동안 계속 실패하다가 오늘 처음으로 성공을 했기 때문에 재진입 같은 관문이 남아 있기는 합니다만 북한 ICBM 능력의 또 한 단계 진전이다, 이렇게 평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한미 대응에 북한 행동 달라질까?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사실 안보리 제재 추진한다고 하더라도 중국, 러시아가 반대를 하겠죠. 또 미군 전략자산 들어온다고 해도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멈출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미가 지금 강력한 대응을 천명하는 건 나름대로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국면은 북한이 핵 능력을 과시하면서 대외적인 위협을 증가시켜 가고 있는 국면입니다. 따라서 한미가 군사적으로든 외교적으로든 강력하게 대응을 해서 북한으로 하여금 어? 잘못 도발했다가는 한미가 정말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인식을 주는 게 지금 굉장히 중요합니다. 한미의 대응 의지가 북한 미사일 발사를 중단시키지는 못하더라도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직접적인 대남 도발을 최대한 억제하는 효과는 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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