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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비극' 되풀이…붕괴 원인 · 안전 조치 현장 조사

<앵커>

사고가 난 지 이제 한 7시간가량 지났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저희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민준 기자, 날이 이제 많이 어두워졌는데 현장 조사는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저온물류창고 공사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피해 노동자들의 수습을 마친 뒤 소방 관계자들은 이미 철수했습니다.

현재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평택지청 근로감독관들이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독관들은 문제의 구조물 붕괴 원인을 찾기 위해 설계도에 따라 공사를 제대로 진행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관리감독자가 현장에서 적절한 안전 조치를 했는지 등도 따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안전사고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되풀이되고 있지만, 그런데도 이런 물류창고 공사장에서 사고가 지금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네, 재작년 12월, 평택시 청북읍에 있는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근로자 5명이 천장 상판을 덮던 중 천장에 설치된 콘크리트 골격이 무너진 겁니다.

이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당국의 조사 결과, 콘크리트 보와 기둥을 제대로 연결하지 않아 발생한 '인재'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번 사고 현장 시공사인 SGC이테크건설이 공사를 맡았던 인천 서구 원창동 물류센터 신축현장 3층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하던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유사 사고가 잇따르는 만큼 재발 방지책이 제대로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윤 형, 영상편집 : 김준희,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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