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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그대로인데…5년 만에 일본과 연합훈련

<앵커>

그런데 북한 도발에 대비한다고는 해도 일본 해상자위대가 독도 근처까지 접근하는 건,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일 관계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논란이 뒤따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보도에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마지막 한미일 훈련은 지난 2017년 4월 실시된 연합 대잠훈련이었습니다.

당시엔 제주 남쪽 한일 양국 중간 수역에서 실시됐습니다.

[문상균/2017년 4월 당시 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SLBM 능력 개발 등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에 대한 3국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모레(30일) 한미일 훈련의 작전 수역은 5년 전과 달라집니다.

우리 군 작전구역 바깥이기는 하지만 동해에서 실시됩니다.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강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독도 150여 km까지 근접한 곳에서 훈련이 진행될 거라는 주장도 나오는 터라 자칫 일본에 엉뚱한 빌미를 줄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유사시 한반도 문제에 일본 해상자위대가 개입하려 한다는 해묵은 논란까지 확산할 수 있다는 겁니다.

더욱이 현재 한일 간에는 강제징용 배상 문제라는 현안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외교적 해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우리 정부와는 달리 일본은 먼저 해법을 가져오라는 기조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일본이 2018년 초계기 갈등과 2019년 수출 규제 이후에도 아무런 사과가 없다며 독도 인근에서 일본과 군사작전을 하는 게 말이 되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 모레 한미일 연합훈련인데…북한은 미사일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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