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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보 '확대'…제주 내일(20일)부터 장마

<앵커>

장마를 앞두고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는 연일 34도를 넘었고, 남부지방 폭염주의보도 확대됐습니다. 내일(20일)부터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34도를 넘어섰던 대구의 날씨는 오늘도 무더웠습니다.

[정연우/대구광역시 : 더운데 너무 습해서 뭔가 너무 짜증이 많이 나는 날씨인 것 같아요. 벌써 6월밖에 안 됐는데 이렇게 더워서 8월에 너무 더울 것 같긴 해요.]

오늘 대구의 수은주는 34.5도까지 올랐고,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경남 거창과 전남 곡성도 기온이 33도를 넘어서면서 경남과 전남에도 폭염주의보가 확대됐습니다.

따뜻한 수증기를 머금은 남서풍에 강한 햇볕까지 더해지면서 기온이 크게 오른 겁니다.

당분간 서울을 포함한 내륙 중심에 30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철저한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내일도 내륙 곳곳에 대기 불안정에 따른 소나기가 예보됐는데, 제주도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일부터 장마철에 들어설 전망입니다.

작년보단 13일 빠르고, 평년에 비해서는 하루 늦습니다.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일 저녁부터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모레 새벽에는 전남과 경남 등 일부 남부지방까지 확대되겠습니다.

제주도 10~40mm, 전남과 경남에는 5~10mm의 장맛비가 예보됐습니다.

주 후반인 금요일부터는 장마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충청과 남부지방까지도 비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덕래 TBC,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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