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카운티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7일 오후, 휴스턴의 한 주택가에서 총을 소지한 남성이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신원불명의 이 남성은 뒤따라오던 경찰차를 향해 수십 차례 총격을 가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3명이 총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용의자는 범행 현장에서 약 8km 떨어진 주택에서 발견돼 경찰에 투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휴스턴에서는 나흘 전에도 괴한이 경찰에 총기를 난사해 경찰관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경찰을 살해한 이 남성은 자신의 차를 타고 국경을 넘어 약 570km 떨어진 멕시코로 도주했으나, 현지에서 체포된 뒤 미국으로 연행됐습니다.
해당 남성은 지난 1996년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에서 살인사건을 일으켰던 전과범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연이어 발생한 총기 난사사건으로 휴스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구성 : 박윤주, 편집 : 차희주, 제작 : D콘텐츠기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