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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한국 기록'으로 100m도 결승행

<앵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 선수가 쇼트 코스 세계선수권 100m에서도 한국 타이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황선우는 100m 준결승에서 특유의 스퍼트 능력을 뽐냈습니다. 

초반 50m는 7번째로 돌았지만, 갈수록 스피드를 끌어 올려 마지막 50m는 가장 빠른 24초 0을 찍으며 46초 46으로 조 3위, 전체 5위를 기록했습니다. 

두 달 전 작성한 자신의 한국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18살 수영 천재는 올 한해 경이적인 기록행진을 펼쳤습니다.

대표선발전부터 잇따라 한국 신기록과 세계 주니어 신기록을 세운 뒤 도쿄 올림픽에서는 아시아 선수로는 65년 만에 100m 결승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올해 50m 롱코스에서만 아시아신기록 1개와 주니어 세계신기록 2개, 한국 신기록 7개를 작성했습니다.

턴 동작을 가다듬기 위해 도전한 25m 쇼트 코스도 거침없었습니다.
 
첫 출전한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200m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잠시 후 100m 결승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다짐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100m 결승이) 마지막 경기인 만큼 제가 열심히 훈련한 걸 전부 쏟아 붓고 싶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혜성처럼 등장해 새 역사를 써온 황선우는 더 밝은 2022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CG : 강유라·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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