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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진 3명 더 늘어 9명…집단감염 현실화되나

<앵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확진자는 세 명 더 늘어 9명이 됐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교회 예배에 같은 마을 사람들이 대부분 참석했는데, 방역당국이 이들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5일,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40대 목사 부부의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후 연쇄 감염 우려가 번지고 있습니다.

목사 부부와 같은 차를 탄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남성에 이어 이 남성의 부인과 장모, 지인까지 모두 세 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추가 확진자 모두 확진 판정을 받기 이틀 전 인천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해당 예배에는 외국인들이 모여 사는 인천의 한 마을 사람들이 많이 참석했는데, 방역당국이 이 마을에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열자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특히 오미크론 확진자 9명 중 7명이 백신 미접종자인 데다, 당시 예배에 참석한 외국인 상당수도 미접종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상선/인천 연수구 : 불안하죠. 불안하니까 나온 거고 사실 PCR 검사를 두 번 정도 받았는데 이번 오미크론 사태 때문에 이 지역에 살고 있으니까 안심하기 위해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다녀간 교회는 12일까지 문을 닫았고, 인근 거리는 텅 비었습니다. 

[최영호/인천 미추홀구 : 아예 사람이 안 다녀요 지금. 그제부터 사람이 아예 다니질 않아요. 주위 식당들이 타격이 커요. 큰일 났어요.]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는 16일까지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10일간 격리를 의무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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