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설립한 재단에 1억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1천187억 원에 달하는 금액인데, 개인이 재단에 기부한 것 중 가장 많은 금액입니다.
오바마 재단은 성명에서 베이조스가 미국 시민권 운동의 아이콘인 루이스 전 의원을 기려 거액을 기부했다며, 시카고에 건설 중인 오바마 센터 광장의 명칭을 '존 루이스 플라자'로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루이스 전 의원은 1960년대 마틴 루서 킹 목사와 함께 흑인 인권 운동을 이끈 운동가 중 한 명으로, 지난해 7월 별세했습니다.
재단 측은 기부금을 전 세계 차세대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조스는 이와 함께 미국 뉴욕대 의료센터에도 1천970억 원을 기부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열심히 벌어 좋은 곳에 써주시니 인생 참 멋지다!", "돈이 얼마나 많은 거야?! 사이버머니처럼 느껴질 것 같아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