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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산책' 보행육교 4곳 추가…랜드마크 효과도 기대

<앵커>

광주시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10개의 장기 미집행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공원 부지가 개발되지 않은 탓에 자동차전용도로 등이 가로지르면서 단절된 곳들이 있는데요. 시민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보행 육교가 만들어집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 중외공원 부지입니다.

호남고속도로가 부지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면서 공원이 만들어져도 오갈 수 없는 상태입니다.

광주시는 이곳에 오는 2024년까지 보행 육교를 만들어 양쪽으로 산책로를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조기익/광주광역시 운암동 : 여기 중외공원을 돌거든요. 1시간 반씩. 여기에 더 생기면 이리 다니면 좋죠. 운동도 다니고 좋죠. 시민들 많이 찾겠는데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광주시에 새롭게 설치되는 보행 육교는 모두 4곳입니다.

1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데, 단절된 공원이 보행 육교로 연결되면 일곡공원부터 중외공원, 운암산 공원을 거쳐 마륵동 수변 공원길까지 13km 구간, 3시간 코스의 산책로가 완성됩니다.

중앙공원에 보행 육교가 설치되면, 백일산과 풍암산을 연결해 도심 속에서 등산을 즐기는 트레킹 코스가 개발될 예정입니다.

보행 육교를 지역 랜드마크로 발전시키자는 제안도 나옵니다.

전주의 경우 톨게이트 위를 지나는 육교를 도로 확장으로 철거됐던 '호남제일문'으로 복원했는데, 한옥으로 대표되는 도시 특성까지 더해 랜드마크가 됐습니다.

[김종호/광주시 공원녹지과장 : 육교 TF 심의를 거쳐 최종 시안이 확정되게 됩니다. 그 과정속에서 (지역성을) 담을 수 있도록 고민해나가겠습니다.]

광주 도심 속 오랫동안 방치되던 땅이 공원으로 만들어지고 산책로로 연결되면서 지역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형수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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