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원대 펀드 사기 혐의로 기소된 옵티머스자산운용 김재현 대표에게 1심 법원이 징역 25년과 추징금 751억여 원을 선고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대표에게 징역 25년과 벌금 5억 원을 선고하고 751억 7천500만 원을 추징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의 2대 주주인 이동열 씨와 이사 윤석호 씨는 각각 징역 8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씨는 징역형 외에 벌금 3억 원과 추징금 51억 7천500만 원, 윤 씨는 벌금 2억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김 대표 등은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약 1조 3천526억 원을 끌어모은 뒤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른바 '옵티머스 사태'로 불리는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확인된 사람만 3천 명이 넘으며 아직 변제되지 않은 피해 금액은 5천542억 원에 달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