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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일 출마 선언…정세균 · 이광재 5일 단일화

<앵커>

6월에서 7월로 넘어가는 이번 일주일은 여야의 대선 시계가 바쁘게 돌아가는 이른바 '슈퍼 위크'입니다. 대선 주자들 일정을 정리해보면, 먼저 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내일(29일) 각각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힙니다. 민주당에서는 오늘부터 예비경선 후보 등록이 시작됐는데, 최문순 지사가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목요일인 다음 달 1일에, 그리고 이낙연 전 대표는 다음 주 월요일에 대선 출사표를 던질 계획입니다. 그리고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은 다음 달 5일까지 단일화를 하겠다고 손을 잡았습니다. 그럼 먼저 경선 레이스 총성이 울린 여권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첫 대선 경선 후보 등록자는 아침 일찍 강원 춘천에서 달려온 최문순 강원지사입니다.

최문순

[최문순/강원지사 : 제가 20대 대선의 문을 한 번 열어보자, 이게 여야를 포함해서 처음 등록을 하는 것이고.]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등 다른 8명의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내일이나 모레 등록할 예정입니다.

다음 달 1일에는 이재명 지사가, 이어 5일에는 이낙연 전 대표가 비대면 방식의 출마 선언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경선 후보 사이, 첫 단일화 약속도 등장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손을 잡은 것인데,

[정세균/전 국무총리 : 정권 재창출의 소명으로 깊은 대화와 합의를 통해 7월 5일까지 먼저 저희 둘이 하나가 되고.]

그렇다고 반 이재명계 연대는 또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광재/민주당 의원 : 이 자리에 분명히 말씀드릴 것은 '반 이재명 연대'는 없다. 현재는 정세균 총리와의 단일화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은 흥행 카드 마련에 고심 중입니다.

권역별 합동연설회를 없애고 TV 토론을 4회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이 우선 논의되고 있습니다.

[강훈식/민주당 대선기획단장 : 당헌·당규를 바꾸지 않는 한도라면, 경선을 역동적으로 만들 수 있는 제안이라면 그 어떤 것이라도 수용하겠습니다.]

민주당 경선기획단은 내일 2차 회의를 여는데, 예능PD나 유튜버 영입, 1대 1 끝장토론이나 3인 1조 리그전 같은 과거 대선 경선에서는 볼 수 없던 방식도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쪽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승태,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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