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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강한 뜻 있다더라"…윤석열 6월 등판설 가시화?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대선 출마에 강한 뜻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권 등판이 가까워졌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여야는 윤석열 견제와 지원을 놓고 입씨름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지난 주말, 강원도 강릉에서 만났습니다.

지난 3월,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뒤 정치권과 거리를 뒀던 윤 전 총장이 현역 정치인을 만난 사실이 알려진 것은 처음입니다.

권 의원은 SBS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의 제안으로 함께 식사했다"며, 윤 전 총장이 대권 도전에 대해 "강한 뜻이 있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총장 측은 "어릴 적 알고 지냈던 권 의원을 친지들과 만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5일에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과 서울 모처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정치 행보와 관련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만남이 윤 전 총장의 이른바 '6월 등판설'과 관련이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27일에는 건축가인 유현준 홍익대 교수를 만나 건축가 부동산 문제와 관련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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