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세 모녀 살인 피의자 김태현이 오늘(9일) 오전 서울 도봉경찰서 정문을 나서며 "저로 인해 피해를 당한 모든 분께 사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태현에게 피해를 당한 세 모녀는 모두 흉기에 찔려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김태현은 "이렇게 뻔뻔하게 눈을 뜨고 숨을 쉬는 것도 죄책감이 든다"고 덧붙이며,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취재진 요청에 잠시 마스크를 벗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노원경찰서는 김태현에게 살인·절도·주거침입·경범죄처벌법(지속적 괴롭힘)·정보통신망 침해 등 5개 혐의를 적용해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