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디스패치는 지드래곤과 제니가 같은 소속사 선후배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1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밝히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두 사람의 열애설 이후 이주연의 SNS 한 게시물이 주목받았다. 그가 넷플릭스 드라마 '빨간머리 앤'의 한 장면을 캡처해 올린 사진이다.
해당 캡처 사진에는 "제 경험인데요. 즐기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으면", "항상 즐길 만한 걸 찾을 수 있어요", "물론 마음을 정말 굳세게 먹어야 하죠"라는 대사가 담겼다.
이를 두고 이주연이 지드래곤-제니의 열애설을 저격하며 자신의 심경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일부 언론들은 해당 SNS 게시물과 관련해 '지드래곤-제니의 열애설 보도 후 이주연이 의미심장한 SNS을 남겼다'라고 기사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주연이 해당 게시물을 SNS에 올린 건 24일 새벽 2시경이고, 지드래곤-제니의 열애설 보도가 나온 건 이날 오전 10시 30분경이다. 이주연의 SNS 게시가 열애설 보도보다 약 8시간이나 앞선다. 따라서 해당 게시물은 지드래곤-제니의 열애설을 바라보는 이주연의 심경 대변이 아니라, 그가 인상 깊게 본 드라마의 한 장면을 그저 SNS에 공유한 것으로 보는 게 맞다.
그러나 오해는 악플로 이어졌다. 이미 이주연의 SNS에는 악플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적당히 좀 해라", "왜 자꾸 관심 끌려고 하나", "최소한 전 남자친구에 대한 배려는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 "가만히 좀 있어라" 등 이주연을 지적하는 악플들이 줄을 잇고 있다.
앞서 이주연과 지드래곤은 수차례 열애 의혹을 받아 왔다. 함께 다정하게 찍은 영상이나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드래곤과 이주연 측 모두 열애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만 밝힌 바 있다.
[사진=이주연 인스타그램 캡처]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