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영화는 물론 할리우드 영화도 개봉을 미뤘는데요, 올해도 할리우드 대작 영화들의 개봉 연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난 희귀 혈액 질환이 있어. 시간이 얼마 없어.]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은 소니 픽처스가 제작한 영화 '모비우스'의 개봉을 10월로 늦추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모비우스'는 마블 원작 코믹스에서 스파이더맨과 맞서는 악당 마이클 모비우스 박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입니다.
애초에는 작년 7월 개봉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올 3월로 미뤘다가 10월로 또 연기된 것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문을 연 극장이 전체의 3분의 1밖에 안 되는 데다 LA 등은 코로나19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어 개봉일 재연기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두 번이나 개봉이 미뤄진 007시리즈 신작 '노 타임 투 다이'나 '킹스맨-퍼스트 에이전트' 등 조만간 선보일 영화들도 개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