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로파리그는 오늘(4일) 하루 24경기에서 70골이 쏟아졌습니다. 이렇게 골대와 정면충돌하면서 골을 넣는 아찔한 장면도 나왔는데요.
김형열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1대 1로 맞선 전반 40분 벨기에 스탕다르 리에주의 듀에 초프가 전력 질주 후 골을 넣은 뒤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집니다.
[듀에 초프가 용감하게 마무리하고 몸으로 골대를 감싸듯 부딪힙니다.]
가까스로 슈팅은 성공했지만 전력으로 달려오던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골대와 정면충돌한 것입니다.
몸을 날려 투혼을 보여준 초프는 계속 고통을 호소해 전반전이 끝난 뒤 교체돼 정밀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같은 팀 동료 탑소바도 후반 17분 전력 질주로 슈팅을 날린 뒤 아찔한 순간을 맞았는데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선수들의 이런 눈부신 투혼에도 리에주는 레인저스에 역전패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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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조별리그 5연승을 달렸습니다.
라카제트가 환상적인 중거리 골로 271일 만에 경기장을 찾은 2천 명 홈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습니다.
로마는 18살 칼라피오레가 꿈 같은 데뷔 골을 신고하며 영보이스를 꺾고 조 1위를 확정했습니다.
볼프스부르크는 비징거의 그림 같은 중거리 결승포로 조 2위로 올라섰고, AC밀란은 셀틱에 역전승을 거두고 32강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