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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시위 중 다리 아래로 추락한 칠레 소년…"경찰이 밀었다"며 시민들 항의

칠레에서 시위에 참가한 10대 소년이 다리 아래로 추락한 가운데, 경찰이 다리 아래로 던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분노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칠레 일간 엘메르쿠리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칠레 검찰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16살 소년이 다리 아래 강으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 경찰관 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뒤 해당 경찰을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수도 산티아고에서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 등을 동원해 불평등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마포초강 위 다리에서 한 소년이 추락했습니다.

소년은 물이 거의 없는 7m 아래 바닥에 미동 없이 엎드려있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는 머리와 손목 등을 다쳤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추락 당시 영상이 올라에서는 경찰 1명이 다리 위에서 달아나는 소년을 난간 너머로 미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영상이 공개된 뒤 시위대는 "소년이 떨어진 게 아니라 경찰이 던졌다"고 외치며 경찰 폭력에 항의하고 있습니다.

(구성 : 조을선 기자, 편집 : 이홍명 기자, 영상출처 : 트위터 m4nx, Patricio Ri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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