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토트넘의 손흥민이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두 골을 몰아쳤습니다. 전반전만 뛰고도 최고의 존재감을 뽐내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팀에 합류한 지 나흘밖에 안됐지만 손흥민은 첫 연습경기부터 펄펄 날았습니다.
전반 10분 알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을 터뜨렸고, 29분에는 포이스가 긴 패스를 찔러주자 뒷공간으로 쇄도해 쐐기 골을 뽑았습니다.
골키퍼 위치를 확인하고 날린 칩슛이 일품이었습니다.
42분에 감각적인 슈팅이 골대를 살짝 넘어가 해트트릭은 못 했지만, 손흥민은 전반만 뛰면서도 만점 활약으로 3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오늘 골들로 저와 팀은 자신감을 얻었고, 이 자신감을 계속 가져가야 합니다.]
지난 시즌 팔 골절에도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손흥민은 팀 성적도 끌어올리겠다며 최고의 시즌을 약속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지난 시즌보다 훨씬 나아진 토트넘의 정신력과 경기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손흥민은 3차례 더 평가전을 가진 뒤 다음 달 12일 에버튼과 개막전에 나섭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TV나 노트북, 무엇을 통해서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