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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펭귄 옷' 입고…평생소원이었던 '펭귄 만나기' 이룬 할머니

[Pick] '펭귄 옷' 입고…평생소원이었던 '펭귄 만나기' 이룬 할머니
못 말리는 '펭귄 바라기' 할머니가 생애 처음으로 '진짜 펭귄'을 만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밴버리의 한 요양원에 귀여운 펭귄들이 찾아오게 된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펭귄 두 마리가 마주 보고 있는 니트를 곱게 차려입고 펭귄을 만난 주인공은 85세 마비스 에데 할머니였습니다. 요양원에서 다른 노인들과 함께 여생을 보내고 있는 에데 할머니는 소문난 펭귄 바라기입니다.

직원들은 평소 그런 할머니의 펭귄 사랑을 눈여겨봐 왔고, 때마침 진행 중이던 'Wishing Tree'(소원 나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할머니에게 실제 펭귄을 보여주자는 생각을 하게 된 겁니다.

?(9일 출고) '펭귄 옷' 입고…평생소원이었던 '펭귄 만나기' 이룬 할머니

인근 동물훈련센터에서 뒤뚱뒤뚱 사육사 뒤를 따라 요양원에 입성한 펭귄들의 모습에 에데 할머니는 아이처럼 신이 나, 사육사가 조심스레 무릎에 올려준 펭귄을 물끄러미 바라보거나 쓰다듬으며 한동안 시간을 보냈습니다.

요양원 측은 "우리는 이곳에 머무는 노인들의 여생을 잘 돌보고 싶다"며 "죽기 전 이루고픈 소원이 있다면 그게 아무리 특이한 것이라도 어떻게든 들어주려 애쓴다"고 전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에데 할머니가 앞으로 몇 달간은 오늘 만난 펭귄 이야기를 계속하시지 않을까"라며 웃어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Care UK' 트위터, 링크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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