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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확진자 다녀간 CGV 성신여대입구점 '영업 중단'

<앵커>

5번째 확진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닷새 전에 영화관을 다녀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이 다녀간 CGV 성신여대입구점은 어젯(30일)밤부터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 당국은 어제 5번째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32살 남성을 서울의료원에 격리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업무차 중국에 있었고 신종 코로나 진원지인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지난 24일 귀국했습니다.

귀국 직후부터 기침 가래 증상이 있었지만 평소 앓던 천식이라고 생각해 신고하지 않고 있다가 증세가 지속하자 지난 27일 1339에 자진 신고해 능동 감시자로 분류됐습니다.

이틀 후인 지난 29일부터 열이 나기 시작해 신종 코로나 검사 대상자로 분류돼 확진 검사를 받았고 어제 30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 당국은 확정판정 직후 이 남성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지난 25일 토요일 오후 20대 여성 등 2명과 서울 성북구의 CGV 성신여대입구점에서 영화를 관람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영화관은 어젯밤부터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CGV 관계자는 "어제 구청에서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통보를 받고 자체 방역을 했으며 추가로 보건소 방역도 실시됐다"고 밝히고 "주말에도 방역한 뒤 안전이 확인된 다음, 다음 주에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화관은 다중밀집 시설인 데다 동 시간대 이용자를 파악하기도 쉽지 않아 접촉자 관리에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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