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영화 '백두산' 관련 인터뷰를 가진 하정우는 막간을 이용해 자신이 교장으로 있는 '걷기 학교' 운영 현황에 대해 전했다.
최근 미국 LA에서 장기용을 만난 사연을 묻자 하정우는 "일 때문에 만나서 식사를 하고 함께 걷기도 했다. '걷기 학교에 들어가면 안되냐?'고 하더라."고 전했다.
장기용은 영화 '나쁜 녀석들' 인터뷰 당시 하정우의 팬임을 밝히며 "존경하는 선배 가운데 하정우 선배가 있다. 선배의 에세이도 두 권 다 읽었다. 특히 '걷는 인간'을 인상 깊게 읽었다. 작품 안하고 쉴때는 하정우 선배우 걷기 학교 영상도 본다. 영입 제의가 오면 입학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걷기 학교' 멤버들이 하고 있는 지방 투어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하정우는 "멤버들이 지방을 돌면서 걷기를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만나 걷는 행사를 하고 있다. 저는 촬영 때문에 참여를 못했지만 보기 좋더라"라고 전했다.
하정우의 걷기학교는 2015년부터 조직됐으며 올해 워크하우스컴퍼니 유튜브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주요 멤버로는 황보라, 이상원, 한수현, 전신환, 박주환 등이 있으며, 객원 멤버로는 정우성, 주지훈, 김남길 등이 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