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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영광 어디로…아스날, 42년 만에 '최악'

<앵커>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날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하위권 팀인 브라이튼에게 졸전 끝에 져 42년 만에 처음으로 9경기째 승리를 못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이 소식은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날은 안방에서 브라이튼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진이 우왕좌왕하다가 골을 허용하자 홈팬들은 야유를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후반 5분 라카제트의 동점골이 터지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지만 막판에 또 무너졌습니다.

후반 35분 무기력하게 골문 앞에서 결승 헤딩골을 얻어맞았습니다.

성난 팬들은 곧바로 자리를 뜨기 시작했고 경기가 끝난 뒤 야유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지난주 에메리 감독이 경질된 후 아스날의 전설 융베리가 감독 대행을 맡았지만, 42년 만에 9경기 연속 무승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융베리/아스날 감독대행 : (선수들에게) '이건 아스날이 아니다. 우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되찾아주려 합니다.]

선수들의 태도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오바메양이 경기 도중 말도 없이 화장실에 다녀오느라 3분 동안 10명이 뛰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고, 패배 직후 베테랑 외질이 동료에게 화를 내는 등 아스날은 안팎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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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재단이 주최한 대회에 나선 타이거 우즈는 파5 11번 홀에서 세컨 샷을 홀에 바짝 붙여 이틀 연속 이글을 잡았습니다.

보기 없이 6타를 줄인 우즈는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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