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바다에서 발굴된 다양한 유물들이 모인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이 오늘(18일)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2007년 태안군 앞바다에서는 고려청자 대접이 올라온 것을 시작으로 어마어마한 발굴들이 이어졌는데요.
'태안선'과 '마도 1~4호선'까지 5척의 옛 침몰선 잔해와 2만 5천 점이 넘는 유물이 쏟아져나왔습니다.
이런 낯선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새로운 보금자리가 최근 온전한 모습으로 완공됐습니다.
새로 문을 여는 상설전시실에는 두꺼비 모양 벼루 같은 국가 보물과 선상 생활용품 등 인양 유물 1천여 점이 원형을 재현한 마도 1호선과 함께 전시되고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개방됩니다.
누리꾼들은 "바닷속에 우리 역사가 그대로 담겨 있었군요." "조금 낯선 수중 문화재~ 직접 가서 보고 싶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