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기록적인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일본 NHK 집계에 따르면 오늘(13일) 아침 7시 현재, 산사태가 나고 차량이 전복되는 등 사고로 지바, 군마, 가나가와 현에서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또 후쿠시마 등에서 17명이 실종됐고 99명이 다쳤습니다.
지금까지 사흘 동안 가나가와 현 하코네마치에는 1000mm, 사이타마 현 지치부에는 68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오늘 예정됐던 일본 국내선 항공 800여 편이 취소됐고 고속도로도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앞서 일본 당국은 도쿄도 등에 폭우특별경보를 발령했고 1천만여 명 주민들에게 피난 지시 및 권고를 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누설 감지기가 작동하기도 했는데, 확인 결과 누설은 없었고 빗물 때문에 감지기가 작동했다고 도쿄전력이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사진=AP, 교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