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로또 복권 총판매액이 4조 원에 이를 만큼 로또 사는 사람들은 매년 급증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로또 판매점 사장은 로또 판매로 얼마를 벌까요?
Q. 로또 이렇게 누군가 (손님이) 당첨이 됐어요, 그런데 그 당첨금을 사장님이랑 나눠 갖는대요.
[김안배/ 'ㅅ' 편의점 사장 아들 : 당첨금이요? (네) 예 (맞아요?) 아니요. (1원도요?) 1원도 안 떨어져요. (그러면 사장님은 뭐로?) 1회부터 3회까지는 (2002년) (수탁사업자가) 홍보 차원에서 (판매점에) 5천만 원씩 줬는데요, 그거는 3회 이후로 없어졌고요, (아~) 예, 저희는 순수하게 판매 수익만 저희가 얻는 거예요. (그럼 판매 한 장 하면 사장님한테 떨어지는 돈이 어느 정도예요?) 5.5% 정도? (5.5%요?) 1만 원 팔면 550원?]
보통 로또 살 때 5천 원어치씩 사잖아요, 그럼 1만 원어치 즉 2장을 팔면 550원씩 남는대요. 여긴 로또 명당이라고 알려져서 사는 사람이 많은 곳인데요, 일주일 판매액만 무려 억대라고 해요.
만약에 제가 로또 가게 사장이에요. 근데 손님 1천 명이 하루에 각자 하나씩 사 간다고 쳐봐요. 그러면 한 달에 3만 장이겠죠? 3만 장에 5천 원이면 1억 5천만 원, 여기서 5.5%면, 852만 원이죠.
물론 운영비 빼고 등등 이렇게 빼면 좀 줄어들긴 하겠죠?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로또 판매점은 어떨까요? 다른 두 곳을 찾아가 봤어요.
Q. 여기는 많이 나가는 편이에요? 로또가?
[그렇죠, 그래도 많이 나가는 편이죠. (여기는 많이 나가는 편이에요? 사장님 안 나가는 가게 혹시 어딨는 줄 아세요?) 안 나가는 데는 많지 뭐 (어디… 혹시 아세요?)]
[(이게 그러면 사장님 여기가 보통 얼마나 나가요? 그럼 하루에 사람들이 많이 사가요?) 여기는 이제 번화가가 아니에요. 지나가다 사가니까. 사람들이 예전보다 덜 하죠. 뭐 1등 많이 나온 데는 뭐 거기는 뭐 1등 3명. 많이 나온 데는 사람들이 몰리죠. (사장님 그래도 일주일에 100명은 오죠?) 100명도 안 돼. (일주일에 100명도 안 돼요?)]
세 번째 갔던 곳은 맨 처음 갔던 곳과 차이가 많이 나요. 거긴 한 시간에 100명 정도 왔다 갔잖아요, 여기는 일주일에 100명도 안 온다는 거죠.
거기의 한 시간이 여기의 일주일인 거예요, 첫 번째 가게처럼 잘 되는 곳은 일단 사람이 많으니까 그만큼 당첨 확률도 높아지겠죠? 당첨이 많이 되니까 사람들이 그만큼 몰리는 거고요.
반대로 세 번째 가게 같은 경우엔 사람들이 많이 안 오니까 당첨 확률도 그만큼 적어지는 거고 손님들은 점점 줄어가는 거예요. 로또 판매점에 물어본 결과 로또 판매점 사장님은 1장당 세후 250원을 받는다.
▶ 로또 가게 매출은 얼마?…판매점 사장에게 직접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