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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연결] 비바람 잦아든 광주…태풍 중심부 벗어났다

<앵커>

태풍은 북동진하면서 지금은 전남 내륙을 지나고 있습니다. 광주로 가보겠습니다.

KBC 정의진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광주 광주천에 나와 있습니다.

제18호 태풍 미탁은 지금 광주를 지나 전남 내륙 쪽을 향해 가고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비바람도 잦아들면서 태풍의 중심부에서는 벗어난 모습입니다.

불과 한두 시간 전만 해도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굉장히 많은 양의 비가 내렸는데요, 특히 농가에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미 올가을에만 두 차례 태풍 피해를 입은 농민들은 말 그대로 초긴장 상태인데요, 지자체와 각 기관들도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등산과 지리산 등 광주 전남지역 국립공원 입산도 통제됐는데, 하늘길과 뱃길도 끊기면서 광주와 여수 공항은 어제 정오부터 오고 가는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고 목포와 여수항 등 뱃길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예정됐던 지역 축제들도 잇따라 미뤄지거나 축소됐습니다.

광주 충장축체는 하루 미뤄진 오늘 개막할 예정이고 광주 청자축제와 장성 노란꽃잔치도 오는 주말로 연기됐습니다.

기상청은 태풍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태풍이 완전히 통과될 때까지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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