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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차관급 고위경제대화 신설…브렉시트 대비 차원

한·영, 차관급 고위경제대화 신설…브렉시트 대비 차원
한국과 영국이 브렉시트를 앞두고 고위급 대화채널을 새로 만듭니다.

외교부는 내일(30일)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한·영 차관급 고위경제대화를 설치하는 업무협약 서명식을 개최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서명식에는 한국 측에서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이, 영국 측에서 헤더 윌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담당 국무상이 참석합니다.

이 차관은 서명식 후 윌러 국무상과 오찬을 겸한 면담을 하고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전망과 준비현황 등을 공유받을 예정입니다.

한국과 영국의 차관급 고위경제대화는 양국간 경제협력, 기업 진출, 다자협력, 지역 정세 등 다양한 의제를 폭넓게 다룰 계획입니다.

양국이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정보통신기술과 연구개발, 기후변화와 환경, 에너지, 금융,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입니다.

한국과 영국은 지난달 21일 브렉시트 이후에도 양국 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간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이튿날 양자 자유무역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외교부는 "한영 차관급 고위경제대화 신설로 양국간 경제협력의 중요성과 지속적인 협력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영국과 EU는 10월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를 놓고 협상을 하고 있으나, 영국을 관세동맹에 잔류시키는 '안전장치' 문제에서 접점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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