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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본부 앞 수많은 책가방들…무슨 메시지 담겼나

미국 유엔 본부 앞 정원에 수천 개의 어린이 가방들이 놓였습니다.

이 가방에는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하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유엔 본부 책가방'입니다.

줄 맞춰 놓여 있는 수많은 책가방들, 잔디 위로 진열된 모습은 마치 공동묘지의 비석을 연상하게 하는데요, 합쳐서 모두 3천758개나 되는 이 가방들은 지난해 1년 동안 세계 곳곳의 분쟁 지역에서 숨진 어린이들의 숫자를 뜻한다고 합니다.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제74차 유엔총회를 앞두고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유니세프가 기획한 전시인데요, 2019년 어린이와 무력 분쟁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분쟁 지역에서는 무려 12,000여 명의 어린이가 죽거나 크게 다쳤습니다.

이는 유엔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숫자였을 뿐만 아니라 이 밖에 확인되지 않은 사례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누리꾼들은 "아무 힘없는 아이들이 어른들 때문에 언제까지 고통받아야 하나요?" "저 가방 메고 신나게 학교 다녔어야 했는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제공 : 유니세한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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