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볼링 메이저대회의 하나인 제2회 케겔컵 SBS프로볼링 선수권 TV 파이널에서 박큰샘(32·진승무역)이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큰샘은 용인 레드힐볼링라운지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박봉주(삼호테크)와 266대 266 동점을 기록한 뒤 연장 서든데스 두 번째 투구에서 10대 9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는 이 대회 전까진 TV 파이널에도 진출한 적이 없지만, 처음으로 TV 파이널에 이름을 올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박큰샘은 결승 중반부터 스트라이크 행진을 펼친 박봉주에게 역전을 허용했지만, 10프레임에서 극적인 동점을 이룬 뒤 연장에서 재역전극을 쓰며 메이저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