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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혹시 나도?" 잊혀진 돈만 1조…어떻게 찾나

<앵커>

월요일 친절한 경제, 권애리 기자와 함께합니다. 권 기자, 올해 상반기에만 잊고 살았던, 잊혀졌던 돈 726억인가요? 이 돈들이 원래 주인들을 찾아갔다고요?

<기자>

네. 어제(28일) 집계가 나왔습니다. 계좌 수로 15만 명 정도, 726억 원이 주인을 찾아갔습니다. 상반기예요.

이것도 어마어마한 액수지만요, 여전히 주인을 못 찾고 있는 돈이 1조 원 이상, 2천만 개 넘는 계좌가 있다는 걸 생각하면 아직 돈을 찾을 분들이 훨씬 더 많다는 얘기입니다.

소중한 내 돈 밖에서 떠돌고 있는 걸 여전히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오늘 방법 한 번 말씀드립니다.

제일 편하고 쉽게 찾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방법은 지금 PC로 포털 검색창에서 '휴면예금 찾아줌'이라고 치시면 됩니다. '휴면예금 찾아줌'입니다.

서민금융진흥원 페이지고요. 가입 필요 없습니다. 개인정보 제공만 동의하면 공인인증서로 접속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거래가 끊긴 지 5년이 지난 내 은행 예금이랑, 3년이 지난 보험금이 나타납니다. "어, 나도 잊은 돈이 있었네?" 나타나면 바로 돌려달라고 온라인 신청까지 한꺼번에 마칠 수 있습니다. 그날로 입금됩니다.

50만 원까지는 온라인으로 이렇게 되찾는 게 가능합니다. 잊혀진 휴면계좌, 거의 대부분이 이 범위 안의 돈, 들어 있습니다.

그래도 나는 조회해 봤더니 50만 원보다 큰돈을 잊고 있었더라는 경우에는 내 돈이 잠들어 있는 금융사 있죠. 직접 방문하셔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서민들에게 해주는 정책대출 지원하는 데 이 돈을 기부하고 싶다는 분들은 역시 온라인에서 바로 기부를 선택하실 수도 있습니다.

휴대폰으로는요. 간단하게 조회까지는 가능합니다. 그런데 보니까 돈이 있더라, 그래서 온라인으로 돌려받고 싶으면 역시 PC 켜야 합니다.

<앵커>

두 번째 방법은 어떤 건가요?

<기자>

이것도 역시 PC로 포털 검색창에 '휴면계좌 통합조회'라고 치시면 됩니다. 영문 주소는 지금 자막으로 나갑니다. 이건 은행연합회 페이지인데요, 먼저 말씀드린 1번 방법보다는 좀 불편합니다.

일단 최신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깔려 있어야 되고, 보안 프로그램도 깔라고 나올 겁니다. 조회가 되면 내 돈이 있는 금융사에 따로 문의해서 돈을 찾아야 하고요.

그런데 소개를 하는 이유는 아까 보여드린 '휴면계좌 찾아줌'에서 안 보이는 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은 파산한 금융기관에 있었던 내 돈, 내 계좌는 여기서 조회됩니다.

그러니까 정말 물 샐 틈 없이 내 돈을 찾아보겠다 하시면, 여기도 한 번 들어가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앵커>

꼭 찾아보셔서 올여름 휴가비에 보태면 어떨까 생각도 좀 들고요. 오늘은 생활에 보탬이 되는 다른 팁도 하나 더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네. 아직 추석은 멀게만 느껴지지만요. 추석 선물울 어차피 구매를 한다면 지금 챙기시는 게 지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습니다.

주요 백화점이랑 마트들 지난 주말부터 추석선물 사전 예약 시작한 곳들 나왔고요. 몇 곳은 이번 주부터 시작합니다. 보통 3주 정도 하기 때문에 일찍 시작한 데는 더 일찍 끝나죠.

명절 선물을 사전 예약으로 사면 프로모션 상품 몇 가지는 예약 기간 끝난 뒤보다 7, 80%까지 싸게 파는 것들이 있고요. 보통은 적어도 20% 안팎은 나중에 사는 것보다 더 쌉니다.

"사전 예약으로 사시는 게 싸요." 말씀드리면 "아니 고기나 과일 같은 걸 지금 사서 어떡하냐"고 말씀하시는 분들 간혹 있는데요. 사전 예약입니다.

지금 물건을 받는 게 아니고 예약만 하고 나중에 남들이 살 때, 내가 미리 예약해 둔 선물을 유통업체에서 그때 준비해서 보내주는 겁니다.

이런 걸 하는 이유는 유통업체 입장에서는요. 올해 인기 품목이나 수요를 예측하면서 물량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어서이거든요.

그래서 추석 기간에 나오는 모든 선물이 다 예약 가능한 건 아니지만 요즘에는 거의 선물세트 절반 이상은 예약 기간에 나와있습니다.

한꺼번에 대량으로 사는 법인 상대 영업도 이때 하는데, 한 두 개만 사는 개인도 지금 예약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개인들에게는 홍보를 크게 안 합니다. 그래서 매장 가 보시면 예약 데스크가 조그맣게 있는 식이고, 지나치기가 쉽습니다. 직원에게 카탈로그 달라고 하셔서 고르시고요. 배달 날짜 지정하시면 됩니다.

온라인몰에도 요즘에는 사전 예약받는 곳들 있습니다. 법인들 대량 구매 가격으로 나도 준비할 수 있으면 좋죠. 참고하실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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