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들은 호주 브리즈번에 사는 앨리어라 브릭넬 씨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브릭넬 씨는 얼마 전 남편 데이비드 다월 씨를 잃었습니다. 15년을 함께한 두 사람 사이에는 세 명의 자녀들도 있었는데요, 가장의 급작스러운 죽음에 모든 이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이들 중 일부는 정말 그가 도마뱀을 먹었다고 주장했는데요, 문제는 이후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파티에서 돌아온 뒤로부터 다월 씨의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유족들은 "임신을 한 것처럼 복부 쪽이 엄청나게 부어오르고, 녹색 토를 하기 시작했다. 폐에는 물도 찼었다. 그래서 구급차를 불렀는데, 구급대원들은 '아마 위장염일 것이다'라는 말만 할 뿐 데이비드를 병원에 데려가려 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병원에서 듣게 된 이야기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었다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살모넬라균은 설사와 복통, 고열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다월 씨의 경우는 상태가 심각해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파충류는 주방은 물론이고 식사하는 곳에서도 반입을 금지해야 한다. 또한, 5살 이하 어린이나 면역력이 약한 이들, 또는 노년층 역시 파충류와의 접촉을 삼가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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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