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한밤에 해외 출국을 시도하다가 긴급 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지 55일 만에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오늘(16일) 오전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중앙지법에 도착한 김 전 차관은 "윤중천 씨와 아는 사이인가?", "다른 사업가에게 금품을 수수한 적이 있나" 등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빠르게 발걸음을 옮겨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와 사업가 최 모 씨로부터 대가성 있는 금품 총 1억6,000만 원을 받았다고 보고 있지만 김 전 차관은 윤 씨를 알지도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 전 차관의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별장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후 6년 만에 구속 기로에 서게 된 김 전 차관, SBS뉴스에서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문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