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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시범경기 개막 격돌! 희비 엇갈린 '왼손 에이스'

<앵커>

KBO 리그 시범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첫날부터 SK 김광현과 기아 양현종 두 왼손 에이스가 출격했는데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스프링캠프에서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린 김광현은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습니다.

4회까지 안타는 1개만 내주고, 탈삼진 2개를 뽑으며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습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캠프 때보다 더 빠른 151km를 기록했습니다.

팔꿈치 부상을 딛고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김광현은 올 시즌 더 강력해진 모습을 예고했습니다.

[김광현/SK 투수 : 적은 투구 수로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게 첫 번째 목표고요. 많은 이닝을 던지다 보면 200이닝까지 던질 수 있을 거로 생각하고요.]

반면 6회 마운드에 오른 KIA 에이스 양현종은 로맥에게 솔로포를 맞는 등 2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흔들렸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새 얼굴은 미국과 일본에서 주로 외야수로 뛰다 SK에 입단하며 투수로 전향한 하재훈이었습니다.

최고시속 155km의 '광속구'를 앞세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SK의 새 마무리투수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125억 원의 사나이' NC 양의지는 첫 시범경기부터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롯데전에서 안타 2개와 타점 1개를 기록했고 도루도 한 차례 저지해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2번 타순에 기용된 키움 박병호는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135m짜리 초대형 홈런을 터트려 홈런왕 복귀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김균종,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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