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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앞바다 규모 4.1 지진…"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앵커>

오늘(10일) 낮 포항 앞바다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휴일 지진 소식에 많은 분들이 놀라고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낮 12시 53분쯤 전국에 있는 지진계가 갑자기 요동쳤습니다.

규모는 4.1, 발생 지역은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km 해역으로 깊이는 21km로 분석됐습니다.

TV에는 지진을 알리는 자막이 방송됐고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경북지역에서는 건물이나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인 진도 3의 진동이 감지됐고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도 약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소방당국에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정희식/경북 경산시 : 엉덩이가 드르륵 떨리는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어 뭐지 이랬는데 조금 있으니까, TV에서 자막이 나오더라고요.]

오후 2시 12분쯤에는 규모 2.5의 여진도 발생했습니다.

소방청은 그러나 아직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력발전소 안전에도 이상이 없다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확인했습니다.

[우남철/기상청 지진전문분석관 :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발생된 깊이도 깊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피해를 줄만 한 에너지가 육지까지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단층에서 발생했다면서 2년 전 포항 강진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기상청은 다만 이번 지진 발생 지역은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여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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